몇달 전 집에 국화 두 개가 들어왔었다
국화에 벌레가 많이 꼬인다는 말에
처음에는 기겁했는데
베란다에 둔 터라 벌레로
고생하지는 않았다
아마도...?
설마 집안에 들어왔었나
향이 정말 좋다
아침에 가끔 베란다 가서
예쁘다고 말 걸었다
'오구 예쁘게 크렴'
지금은 꽃이 다 진 상태이다
처음 국화 두 바구니 보고
별로 안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햇빛 받을 때
어찌나 예쁘던지
꽃잎이 투명하게 반짝이는데
보석 같았다...!

노란 국화는 현재 배경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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