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즈포스트 구매대행 후기(나츠메우인장 시계)

나츠메우인장 시계는 매번 super groupies에서 발매된다

옛날 시계를 쭉 둘러봤는데 솔직히 20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주고 살 정도로 매력적이진 않았다

근데 이번에 나온 시계는 왜이리 예쁜 건지

결국 스루가야 가입할 때처럼 슈퍼 그루피스 꾸역꾸역 가입을 마치고

구매를 하려고 했다

정말 구매 성공할 거라고 한 치의 의심도 없었는데

 

근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루가야에서는 멀쩡히 승인되던 카드가 슈퍼 그루피스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슈퍼 그루피스에 문의를 해보니 카드사 문제라고 하고, 카드에서 문의해보니 쇼핑몰 문제라고 하고

그야말로 대환장

 

결국 당시 훗날 환율이 35원 더 떨어지리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한 채

울면서 켄즈포스트 사이트로 달려갔다

구매하고 배송 신청하려고 했는데 카드가 안 먹는 걸 뭐 어쩌겠는가

구매대행 신청해야지...(통탄의 눈물)

그래도 구매대행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이번에도 어김없이 해운으로 신청!

시계 하나만으로도 관세 컷에 근접했기에

이거 하나만 배송 신청해서 무게는 200g 정도가 나왔다

 

 

당시 환율은 930원대였고, 켄즈 적용환율은 969원이었다

현지배송료와 국제배송료가 비슷한 걸 보니 새삼 켄즈포스트 해운 너무 고맙구....

 

그리고...

슈퍼 그루피스에 깊은 빡침이 느껴진다

어떻게 현지 배송료가 일률적으로 800엔? 일본 쇼핑몰들은 원래 이렇게 야박한 곳이 많나요

땅이 긴 형태라 현지 배송료가 많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건감....

그래서 본인은 스루가야 이용할 때 무조건 무배컷 채움 무.조.건

고가의 물품을 팔면 양심적으로 무배 해줘라 슈퍼 그루피스...카드 승인도 좀 받구!!!!!!ㅠㅠㅠㅠㅠㅠ

 

 

환율 899 찍을 줄 모르고 품절될까봐 서둘렀던 나 자신 반성해라

슈퍼 그루피스 사이트 들어가보면 아직도 시계 팔고 있음

가격이 터무니없으니 재고가 안 빠지지 이 사람들아...(그리고 그 터무니없는 가격을 수용하는 호구 나츠메우인장 덕질러)

그래 패키지는 반짝반짝 예쁘다

 

 

 

 

 

종이에서 빼낸 본품 상자는 이런 질감!

 

 

정말 디자인 하나는 기가 막히게 뽑았다

물론 시간을 확인하는 용도인 시계로서의 기능은 0에 수렴....

넝쿨 가운데 동그라미 안에 시간이 표시되고, 나비가 분침이고, 고양이 캐릭터가 초침이다

시계 보기 어렵지만 마다라가 귀여우니 용서해주겠다

 

 

시계가 이미 작동하고 있어서 당황했지만

빠르게 갈무리하고 뛰어다니는 야옹선생 홀린 듯이 감상

 

 

 

시계 작동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보았다

인조가죽으로 된 줄 해질까봐 아까워서 착용 잘 못하고 다닐테니까...ㅠㅠ

인간적으로 시계를 비싸게 팔 거면 시곗줄을 가죽으로 하고 시계 엔진을 좋은 걸 쓰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억울해

사실 시곗줄 재질을 모르겠음 상품 설명에 확실히 써주라 슈퍼그루피스

 

시계판에 음각으로 새겨진 초목 표현은 너무 좋다

난 이 시계 디자이너 분을 뵙고 싶어

다른 작품 어딨죠? 당장 보여줘!!!!!!!

어떻게 이런 천재적인 디자인을 만드냐구

 

슈퍼 그루피스 택

그래...이렇게 생겼구나^^

앞으로 슈퍼그루피스 볼 일 없길 바란다

나츠메우인장 브랜드 걸고 예쁜 물건 내지 말라고 씁

시계 측면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생겼다

시곗줄 안쪽은 찍지는 못했지만 체크 무니가 있음

이런 부분은 세심하단 말이야

 

아무튼 타이밍은 후회되지만 소비에 대한 후회는 없다

내 피같은 돈...잘 썼다ㅠㅠ

 

켄즈포스트 배송대행만 이용하다

오랜만에 카드 결제 불가 건으로 인해 구매대행 이용했는데

해운 배송이 빨라서 좋았다